태양광 발전이 확산되면서 모듈 생산에 필수적인 전자재료 시장도 급팽창할 전망이다. 전자재료 업계에는 반도체·LCD 등에 이어 새로운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 시각)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실리콘·슬러리·가스·웻케미컬·전구물질·도판츠 등 태양광 모듈용 전자재료 시장이 지난해 65억 달러(약 7조1747억원) 규모에서 오는 2015년 1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5년간 연평균 21%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다.
다만 올해는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독일 정부가 태양광 발전 보조금 제도를 바꾸는데다 모듈 가격도 하락세도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선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정질 실리콘 방식의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재료 및 셀 효율 향상 요구가 커지면서 다이아몬드 와이어 연마, 개선 결 공정 등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막 태양전지 모듈 시장에서는 2중 결합 실리콘과 구리인듐갈륨세레늄(CIGS) 방식의 관련 재료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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