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7일 취임사를 통해 “신성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최우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전략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그린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심도있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수출입은행이 녹색성장산업 전문금융기관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녹색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연평균 200억달러를 지원해 2020년까지 500건의 해외 녹색플랜트 수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200개의 유망한 녹색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김 행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우수하지만 해외진출 경험이 일천하거나 자금력이 부족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해외사무소·현지법인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은행의 금융경쟁력 유지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 보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책금융기관 재편 움직임을 의식한 듯 김 행장은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여타 정책금융기관과의 업무영역 선점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며 은행 경영전반에 걸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요청했다.
김 신임 행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1980년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감독정책2국장·상임위원 등 금융정책 및 증권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 전반을 폭넓게 보는 식견이 뛰어나고 빼어난 업무감각과 결단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