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모바일 워드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한글과컴퓨터와 미국 퀵오피스가 양강구도를 형성해온 국내 모바일 워드 시장이 다자 경쟁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새로 개발한 모바일오피스 솔루션인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를 LG전자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에 기본 탑재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문서를 열람하고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메일로 주고받은 문서와 웹 서핑 중 내려받은 문서 등을 불러올 수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경쟁사인 한글과컴퓨터가 씽크프리에 한글 파일인 HWP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 것과 달리 HWP 파일도 열람할 수 있게 해 차별화했다. 또 워드·엑셀·PPT·JPG·PDF 문서를 열람할 수 있고 워드·엑셀·PPT를 편집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는 향후 다양한 OS와 태블릿PC 등 여러 단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퀵오피스의 ‘퀵 오피스’에 한글과컴퓨터의 ‘씽크프리’가 맞서는 국내 스마트폰 워드 솔루션 시장 구도에 인프라웨어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컴은 이에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S’, LG전자 ‘옵티머스원’, KT테크 ‘테이크’에 씽크프리를 선 탑재(프리로드)한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신제품 옵티머스2X에 씽크프리 대신 인프라웨어 제품을 선택했다. 인프라웨어는 LG전자 외에도 국내외 제조사들과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 양사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외산 SW인 퀵오피스 대신 국산 제품을 선택하면서 HW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산 워드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워드는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으로 기업용 시장에서는 킬러앱(Killer app)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블랙베리 제조사인 림은 지난해 ‘도큐먼츠 투 고’를 개발한 이 분야 세계 2위인 데이터비즈(DataViz)를 전격 인수하기도 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경쟁사보다 로딩 속도, 사용자 경험(UX), 지원하는 파일 포맷 수 등에서 우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 이메일, 모바일 브라우저, 뷰어 솔루션에 이어 모바일오피스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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