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미국 최대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버라이존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재고가 바닥이 나 예약접수를 중단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버라이존 무선사업부 최고경영자(CEO) 댄 미드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단 2시간만에 출시 첫날 판매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사전예약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됐다.
RBC캐피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애브램스키는 17시간만에 재고가 바닥났으며, 그동안 10만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서스키하나의 애널리스트 제프 피디카로는 이 같은 판매동향을 감안할 때 버라이존이 오는 3월 말까지 290만대를 판매할 수 있고, 올 한해 1천160만대를 팔 것으로 추정했다.
버라이존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소매판매점에서 본격적으로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AT&T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를 독점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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