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동통신(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가를 찾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 전했다.
애플과 대응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개발인력과 제품 매니저를 확보하는 게 목표.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이동통신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창작할 소프트웨어(SW) 개발자와 제품 매니저 수십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 환경(인터페이스) 전문가도 구글이 찾는 인력이다.
구글이 소셜네트워크사이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기존 인력 여럿을 빼앗긴 뒤라 새로 채용할 전문가에게 상당한 보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였다.
최근까지 구글이 직접(in house)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0여개에 불과했다. 구글은 이번 인력 확충을 통해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직접 개발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사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로비오모바일의 ‘앵그리 버즈’ 성공 신화처럼 소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 집단에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구글의 인력모집 작업은 벤자민 링 제품관리디렉터가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련 세계시장(매출) 규모가 14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장착한 여러 이동통신기기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특히 35만여개에 달하는 애플용 애플리케이션을 추월하려는 구글의 노력이 관련시장 규모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였다.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용 애플리케이션 수는 최근 10만개를 돌파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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