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부정권으로부터 인터넷을 이용할 권리를 인정받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수치 여사는 메시지에서 "여러 면에서 뒤처지고 있는 미얀마의 5천500만 국민들을 위해서 말하고자 한다"며 "미얀마 국민들은 세계 공동체의 일부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경제.사회적으로 연결된 세계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참여하기를 열망할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 안정과 국민적 화해를 달성함으로써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군부정권이 통치하는 고립된 나라인 미얀마가 지난 50년 동안 지속된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놓쳤다"며, 정치적 안정과 국민적 화해 없이는 미얀마가 국제사회에 동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수치 여사는 또 "미얀마에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는 정치.사회적 환경이 이뤄지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 나라가 국민의 열망을 충족시키고 세계의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으려면 혁신과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 해제후 인터넷 접속 허용을 요청했으나 `기술적인` 이유로 거부당했다가 지난 20일 정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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