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주년을 맞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콜센터에 디도스 공격에 따른 좀비PC 관련 전화 상담 문의가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상담건수도 출범 당시 3만 건에서 1년 만에 30만 건으로 10배 늘어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 이하 KISA)은 개인정보침해·스팸신고 등 정보보호 종합상담서비스인 118 콜센터가 지난해 1월 18일 개통 이후 이러한 전화 상담 업무를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18 콜센터는 지난 1년간 인터넷 관련 일반 상담 뿐 아니라 스팸신고·개인정보침해·PC 원격점검·피싱 경유지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처리했다. 스팸신고는 7037만9194건 △개인정보침해신고접수 1788건 △PC 원격점검 총 6244건 △홈페이지 피싱 점검 891건 △해킹·바이러스 신고처리 1만3252건 등을 각각 처리했다.
KISA 118콜센터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출범 원년으로선 86.4%라는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음란물 차단·스마트폰 상담예약·메신저 상담 등의 서비스 지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KISA는 향후 다양한 IT 기기에서의 상담 채널을 확대하고 청각·언어 장애인을 수화 상담 채널도 만들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매년 개인정보 침해사고 접수 건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118 센터의 기본 인프라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올해 118 콜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의 118 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118’ 세 자리 번호만 누르면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 침해, 인터넷도메인 등 인터넷 관련 각종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o e콜센터☎118 이용률 추이(`10. 1월~12월)
(단위 : 건)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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