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께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보다 값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통신사업자가 나온다.
바로 가상 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의 출범이다. MVNO는 통신망이나 주파수가 없지만 기존 이통사업자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설비와 서비스를 도매로 빌린 뒤 별도로 가입자를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온세텔레콤과 한국케이블텔레콤(KCTA)이 지난해 이 분야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주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몬티스타텔레콤, 에스로밍, 에넥스텔레콤이 MVNO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모두 5개사가 경쟁하게 됐다.
이들 사업자는 저렴한 통신비,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으로 경쟁할 계획이다.
MVNO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20%가량 낮은 요금이다. MVNO는 기존 사업자로부터 이동전화 서비스를 31~44% 할인해 제공받기 때문에 여기에 비용과 이윤을 더해도 기존보다 훨씬 싸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은 기존 통신사보다 음성통화는 20%, 문자메시지는 50% 싸게 제공할 계획이다. 온세텔레콤은 100분에 1만원 요금제, 만원 단위 정액요금제 등을 준비 중이다.
MVNO는 주요 고객도 기존 사업자와 다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와 정면으로 대결하기보다는 특정 부류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요금제와 특화 부가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온세텔레콤은 청소년, 주부, 노인을 대상으로 음성과 문자메시지(SMS) 위주 요금제와 생활건강정보 특화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케이블TV사업자 연합체인 KCTA는 케이블TV, 인터넷, 인터넷전화와 이동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을 기획 중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 같은 차별점에도 불구하고 MVNO의 성공 가능성은 두고 봐야 한다고 본다.
■<용어설명>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SKT, KT, LG U+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싸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매일경제 최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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