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IPv6’ 적용테스트가 진행된다. IPv6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4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128비트의 주소체계로 거의 무한대의 주소를 지원할 수 있다.
비영리국제인터넷단체 인터넷소사이어티가 구글·페이스북·야후 등과 함께 오는 6월 8일을 ‘월드IPv6데이’로 정하고 24시간 동안 IPv6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BBC·지디넷UK 등이 16일 보도했다.
구글 등은 2008년 이래 일부 사이트를 IPv6버전으로 공급했지만 구글닷컴, 유튜브닷컴 등 주요 사이트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슬리 다이글 인터넷소사이어티 최고인터넷기술책임자는 “인터넷 업계에서 협력해 IPv6를 테스트함으로써 IPv6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테스트의 주요 목표는 IPv6 도입 전 잠재적인 문제들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확산으로 IPv4 기반 인터넷 주소가 고갈되면서 IPv6 시스템으로의 이동은 불가피하다. 인터넷창시자 빈트 세프는 지난해 11월 “IPv4 주소는 2년 내 소진된다”며 “이는 어떤 새로운 기기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국제기구,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IPv6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청(ENISA)은 이미 IPv6로 전환했다.
월드IPv6데이에 일부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소사이어티 측은 “일부 웹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질 수도 있지만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0.05% 이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네티즌 2000명당 1명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올 6월부터 IPv4 기반 주소의 신규발행이 중단되고 IPv6가 전면 도입된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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