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포트] 설 앞둔 소형가전, 판매량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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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다가오면서 소형 가전 매출이 늘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소형가전 판매량은 전주보다 적게는 6%, 많게는 21%까지 늘었다.

잘 나가는 제품으로는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 믹서기 등 주로 차례 준비에 필요한 가전이나 선물용을 둘 수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그릴이 21%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전자레인지와 믹서기도 각각 19, 12%씩 늘었다. 선물용으로는 전화기와 약탕기가 인기다. 각각 11, 10% 증가했다.

전동칫솔과 청소기도 인기 품목 가운데 하나다. 전동칫솔은 아무래도 선물용이다 보니 저가보다는 고가 패키지가 잘 나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판매량이 늘었다. 청소기 중에선 로봇청소기와 업소용 청소기 매출이 부쩍 늘었다. 로봇청소기는 효도 선물 용도로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06% 늘었다. 기업이나 작은 매장 등 선물용으로 잘 나가는 업소용 청소기도 지난해보다 37% 늘었다.

지마켓 소형가전팀 유기상 팀장은 "보통 설날 3주 전부터 매출이 늘어나 매년 평균 10% 안팎 증가세를 보인다"며 "주방가전 업체가 설 대목을 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과 함께 개인, 효도, 기업 등 설날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상품을 골라봤다. 먼저 오랄비 전동칫솔 트라이엄프5000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3차원 입체운동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양치 방법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치실 기능을 하는 플로스액션과 미백 기능을 겸한 프로 화이트 칫솔모를 달았다.

손잡이는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설계했고 칫솔모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거치대는 분리와 조립이 간편하고 휴대하기 좋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18만 8,100원. 지마켓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13만 1,200원에 살 수 있다.



LG전자 로보킹 VR5901KL은 요즘 잘 나가는 로봇청소기다. 상판과 바닥에 카메라를 달아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해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 소음은 50dB로 이 정도면 청소 도중 TV를 보거나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전자충돌감지센서를 달아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180분 충전하면 70분까지 쓸 수 있다. 덩치도 360×90mm로 작고 무게는 3.2Kg. 가격은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54만 3,220원이다.

삼성전자 VC-R934D는 업소용 선물로 인기가 많다. 오랫동안 써도 흡입력이 약해지지 않는 트윈챔버 시스템을 썼다. 먼지통 용량은 10ℓ이고 바닥에 360도 회전 바퀴를 달아 이동도 편하다. 크기는 350×475×375mm, 무게는 12.4Kg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4만 8,190원이다.

한만혁 기자 mhha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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