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스마트미터(지능형 계량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머큐리뉴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기술협의회 보고서를 인용해 “무선 스마트미터의 건강 영향이 적절하게 설치되고 관리된다면 기존 일반 가정 전자기기에 비해 무선주파수가 더 적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PG&E가 북캘리포니아에 스마트미터를 설치하면서 불거진 문제에 대한 것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미터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뇌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두 명의 여성은 캘리포니아 소노마카운티에 스마트미터를 옮기는 트럭을 막으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과학기술협의회는 “어떤 과학적 연구도 스마트미터나 다른 가정 전자기기가 건강에 부정적인 전자파를 발생시킨다고 증명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거주자들은 반발했다. 소노마카운티의 세바스토폴에 사는 산디 마우러씨는 “이 지역 사람들은 수면문제, 메스꺼움, 두통, 이명 등을 겪고 있다”면서 “보고서는 간단하게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이는 완전히 증명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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