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인천로봇랜드 새 대표 “모두가 감동느끼는 곳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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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롭게 결합된 첨단 융합기술의 토대를 망라한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인천로봇랜드의 목표고 비전입니다.”

 세계적 로봇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인천로봇랜드의 대표에 김도영 광운대 객원 교수가 지난 6일 새로 취임했다. 컴퓨터물리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물리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외환위기 때 귀국, 새한그룹 초대 기술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세계 최초로 MP3 리코더를 개발했으며, 인천에 벤처기업을 설립해 비금속지하매설물 탐지기술로 특허를 내기도 했다.

 새 대표로 발탁된 데 대해 김 대표는 “2007년 인천로봇랜드 기획 단계부터 현재까지 로봇랜드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나타난 문제점에 능동적이고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시에 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부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로봇랜드를 만들려고 할 당시 한 기획사의 의뢰로 로봇랜드 조성에 참여한 적이 있다.

 현재 인천로봇랜드는 설계사인 미국 피코에 설계 자금을 못줘 소송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피코는 내가 투자 유치를 성사시킨 주인공”이라면서 “(피코가) 로봇랜드 주주로서 서로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한다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인천시에 40억여 원의 국비를 지급하는 등 로봇랜드 개장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어려워지고 인천시가 재정 문제를 겪고 있어 인천로봇랜드가 제대로 개장할지 우려가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다.

 “우선 국비와 시비로 단계별 개발에 착수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해법을 내놓은 김 대표는 “수년 안에 경기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 완성을 위해 다각적인 활로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천로봇랜드가 올해 9~10월께 착공해 2013년부터 단계별로 완공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사업의 장은 전쟁터와 같으며, 정부와 인천시가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이상 (인천로봇랜드가)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주주사와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각오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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