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가 e북시장의 가입자를 월 5만명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해 4월 선보인 전자책 서비스 ‘쿡(QOOK) 북카페’ 가입자는 월평균 2만명에 불과했지만 애플 아이패드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5만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쿡(QOOK) 북카페’ 정회원 수는 20만명을 웃돌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이 서비스를 방문하는 일일평균 접속자도 2배 가량 늘어난 2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스마트패드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로 통신사가 주도하는 전자책 시장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 통신업계 최초로 전자책(eBook)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기존의 출판 콘텐츠에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유통서비스로 도서,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PC는 물론,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의 약 90%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모바일기기로 전자책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다.
KT는 콘텐츠 수급과 관련해 출판사나 기성 작가뿐 아니라 누구라도 자체 제작한 전자책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인 오픈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해 현재는 10만여건 이상의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했다.
송영희 KT 홈고객전략본부장(전무)은 “전자책 서비스가 탄력을 받으면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반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1분기 내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자회사인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스마트패드 광고까지 선보였다. 전자책 전용광고 형태로 쿡북카페 애플리케이션 내 전면광고와 광고주 전용 브랜드 전자책 제작 등 두 종류의 광고 상품이 출시됐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넓어 디스플레이 광고,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광고 구현에 적합하다”며 “전자책 광고는 지면 크기나 내용과 형식에 따른 제약이 없는 만화, 소설, 영화, 카탈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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