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N드라이브로 MP3 바로 듣는다

아이튠스 동기화 없이 재생 가능

 네이버의 파일 저장 서비스인 N드라이브 덕분에 아이폰의 MP3 음악 듣기가 편리해진다. NHN(대표 김상헌)은 곧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N드라이브 기능을 개선, 음원 파일의 즉시 재생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아이폰에서 MP3를 들으려면 아이튠스 프로그램에 MP3 파일을 넣고 아이폰에 적합하도록 파일변환을 거친 뒤 다시 이를 아이폰에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N드라이브의 추가 기능을 이용하면 그동안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MP3 파일을 네이버 N드라이브 폴더에 넣어 놓기만 하면 아이폰용 N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에서 로그인 후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N드라이브는 음원을 재생할 때 해당 음원의 앨범정보, 사진, 가사 등의 메타 데이터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아이튠스를 거쳤을 때와 똑같은 품질의 음악감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NHN 측은 “MP3 기기에 파일을 넣어서 변환 없이 바로 들을 수 있었던 예전의 편리한 방식을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재현했다”라며 “이번 N드라이브 개편은 사진, 글 등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을 네이버 하나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NHN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N드라이브는 NHN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N드라이브에 파일을 올려두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해당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0GB의 용량이 주어지며, 유선 인터넷에서 올려둔 파일이 모바일과 연동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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