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콜사태로 물의를 빚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5천만달러를 투입해 산학(産學)협력 교통안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요타는 대학과 병원, 정부기관 및 도요타 기술진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안전연구소를 설립해 차량과 운전자, 교통 환경 등과 관련된 안전을 증진시킬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도요타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해치는 상황을 통제하거나,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노약자 등 취약 인구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기존 연구시설 안에 들어서는 이 교통안전연구소에 약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도요타 기술진, 미시간 대학교와 버지니아 공대,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등이 이 연구소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09년 이후 제기된 급가속 페달 결함 등 문제로 약 1천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고 1천640만달러의 과징금도 납부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는 도요타의 이 같은 조치가 대규모 리콜로 훼손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의 신뢰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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