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u서울어린이안전시스템 사업이 정보화 예산 삭감으로 중도폐기에 놓이게 됐다.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은 초등학교 주변에 CCTV와 전자태그 감지기 등을 설치해 어린이가 착용한 목걸이형, 손목형, 가방걸이형 등의 전자태그를 통해 어린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원회가 새해 정보화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u서울어린이안전시스템에 책정한 예산 10억원을 삭감, 그동안 운영해온 어린이 위치 확인 서비스를 확대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구로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을 확대·설치할 계획이었던 서울시의 어린이 범죄 예방 사업이 2년 만에 파행을 걷게 됐다.
염흥렬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사업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범죄 예방 사업인데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돼 아쉽다”며 “다른 대처방안을 조속히 찾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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