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과기분야 인력에 대한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업률 86%를 자랑하는 정부 과제가 진행돼 주목된다.
6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과학 분야 지역 석·박사급 인력을 지역·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하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이 지역 고급 과기인력의 취업 창구로 부상했다.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석〃박사 과정 참여 연구 인력을 지역〃현장 맞춤형 혁신인력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1980억원이 지원, 총 877개 과제가 수행됐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뒤 졸업한 2965명의 연구인력 가운데 2548명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취업률은 85.9%에 이른다. 과제를 통해 작성된 전체 논문 건수는 1만2171건이며 특허출원 건수도 1799건에 달한다.
장항배 대진대 교수는 “최근 3년간 진행된 사업을 분석한 결과 대학중심 사업이 기업중심 사업보다 사업성과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역 단위의 산학협력이 지방대학의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의 혁신역량을 동시에 개선한다”고 말했다.
새해부터 이 사업의 전담기관이 기존 지식경제경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에서 교육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재단으로 변경된다.
재단 측은 내실 있는 사업성과, 졸업생들의 참여기업 취업 독려를 위해 참여기업 자격요건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응용과학 분야에 편중된 지원도 순수과학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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