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말연시 선물 주고받기의 영향으로 전자책(e북)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 선물 주고받기 시즌을 맞아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 등 e북 단말기 선물이 증가하면서 e북의 판매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5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가 6일 발표할 금주 베스트 셀러 리스트 가운데 최상위권에 든 6권의 책은 인쇄본 보다 전자책본이 더 많이 팔렸을 정도이다.
또 베스트셀러 50위권에 든 책 가운데 19권이 전자책본이 인쇄본 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최대의 서점업체인 반즈앤노블도 작년 성탄절에 100만권의 전자책을 판매했다.
또 유명 출판사인 크노프는 지난주 스티그 라슨의 `밀레니엄 3부작`을 인쇄본은 15만5천권 판매한 반면, 전자책본은 16만5천권 판매했다.
이같이 전자책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크노프 출판사의 폴 보가드는 "밀레니엄 3부작의 경우 하드커버는 15.5달러인데 반해 전자책본은 8.75달러로 매우 저렴하다"면서 "따라서 전자책 판매가 인쇄본 판매를 앞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전차책의 판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출판분석회사인 `보우커`의 켈리 갤러거는 작년에 전자책이 전체 출판시장에서 9%를 차지한 가운데 올해는 2배 정도 늘어날 수는 있지만 급등세를 계속 유지하는 형태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러스 그랜디네티는 온라인 서점가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전자책 판매가 인쇄본 판매를 앞지르기 시작했지만 인쇄본 출판시장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전자책은 대체재 라기 보다는 첨가제 성격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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