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미국 온라인 인구 3분의 1이 스마트패드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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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미국 태블릿 PC 시장 동향 가로축:연도 띠그래프:태블릿 판매량(단위:백만대) 선그래프:총 태블릿 PC 이용자수(단위:백만명) (자료:포레스터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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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5년 미국 온라인 인구의 3분의 1이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소유할 전망이다. 스마트패드는 교체 주기가 짧고 업무·교육용 등의 수요가 많아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레스터리서치는 4일(현지시각) 올해 미국에서 스마트패드 판매가 지난해 1030만대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241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에는 연간 판매 대수가 44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패드를 보유한 미국인은 올해 2600만명에서 내년에는 5070만명으로 크게 늘고, 2015년에는 총 82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총 온라인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치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오는 2012년까지 ‘강자’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포천 100대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업무 수요에 맞추기 위해 애플 ‘아이패드’를 전면 도입하거나 테스트하고 있다. 교육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스마트패드 시장에 청신호다.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패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포레스터리서치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아이패드가 게임 판도를 바꿀 것으로 봤지만 예상치는 너무 보수적이었다”면서 “스마트패드의 교체 주기가 일반 PC보다 빠르기 때문에 더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반 PC의 교체 주기가 3년가량인 데 비해 스마트패드는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 모바일 기기처럼 교체 주기가 짧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미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도 올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2’를 재구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패드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라이프스타일 기기’로 발전한다는 예상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액센추어 역시 스마트패드의 선전을 점쳤다. 액센추어가 전 세계 8000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 구매 의향이 있던 사람 비율이 28%였지만 올해는 17%로 떨어졌다. 반면에 “스마트패드를 사겠다”는 대답은 지난해 3%에서 올해 8%로 5%포인트 늘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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