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의 iOS가 시장점유율에서 선두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IT 전문 미디어인 씨넷 등 미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iOS는 지난해 11월 현재 미국 모바일 OS시장에서 28.6%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OS가 26.1%로 2위였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5.8%로 3위를 차지했다.
닐슨은 그러나 블랙베리가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혼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닐슨은 보도자료에서 "RIM의 시장점유율은 1위인 애플과 3위인 안드로이드와 통계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애플이 3위인 안드로이드에 비해서는 확실히 앞서 있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혼전양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지난 6개월간 스마트폰 구매 고객의 40.8%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것을 선택했으며 이어 애플의 아이폰(26.9%), RIM의 블랙베리(19.2%) 등 순으로 조사돼 최근 구글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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