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는 중소형 규모의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SMART)’에 대한 표준설계 검증을 완료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설계 인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원자력연은 지난 2009년부터 표준설계를 완성하고 설계에 접목된 기술을 검증하는 사업을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수행해 왔다.
인허가 심사는 약 1년이 걸릴 전망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일체형 원자로를 개발중인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인허가 과정을 시작하게 돼 2050년까지 약 3500억달러(한화 약 3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원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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