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산하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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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장이 직원들과 강아지 로봇을 들여다보며, 관련 업체의 로봇 시장 진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례 1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도담시스템스(대표 장명광)는 무인 원거리 경계감시 로봇 ‘아고스-Ⅲ’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원격지에서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자동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 개발로 도담시스템스는 매출액 30%, 고용인원 13%가 늘었다. 현재 영종도 운북지구 군작전지역에서 2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사례2

 KAIST의 연구소기업인 라스테크(대표 성낙윤)은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로봇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카메라와 고성능 스피커, 근접 장애물 감지센터, 터치 스크린, 충돌방지 센터, 무선네트워크 TV 출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원어민 영어수업 시범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청소년 영어수련원 및 영어 학원 등과 영어교사로봇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다.

 

대전테크노파크 산하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센터장 한상철)이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대전시의 ‘원스톱 토탈 서비스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일군 성과들이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진흥사업 서비스 및 국방로봇 육성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됐다.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수중 다이버 보조용 로봇(마린이노텍), 그래픽 언어 기반의 염가형 이동로봇 플랫폼(씨엔로봇), 휴대성이 뛰어난 쿼드콥터 경량 호버링 로봇(인터보드), 보안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방문객 안내 서비스 로봇(코어벨) 등도 개발하고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년간 이들 6개 기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4억 1600만원이지만 기업 매출로 돌아올 성과는 조만간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술개발을 위해 센터는 로봇플랫폼 제품화 및 연구기술 개발상용화 28건, 분석 및 제작지원 170건, 특허인증지원 15건, 정보관리지원 9건을 비롯한 시제품 검증 및 디자인개발 지원 등 총 219회나 되는 발품을 팔았다.

 이와함께 이 센터는 제품 고급화 지원사업(8개업체 8000만원), 디자인개발지원사업(7개업체 1억 500만원)을 비롯한 기업 애로기술, 시설 및 장비활용, 해외특허출원등록, 신기술 및 시장정보제공 등 222건을 지원했다.

 이들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올린 기업 매출은 총 223억 원 규모다.

 지난해 참가한 차이나 하이테크페어 전시회에서는 교육용 로봇 기업인 위로보(대표 김철민)가 중국업체와 11억원의 구매의향서를 교환했다.위로보는 연간 50억원 대의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는 올해도 이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 센터측은 또 “첨단민간기술 군 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대전 국방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육군교육사령부와 이노비즈협회, 대전테크노파크, 전자신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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