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과학기술은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근간”이라며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공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특별연설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면서 “올해 새로 발족되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그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의 두 축은 역시 안보와 경제”라면서 “우리 경제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도약해 세계 속에서 더 크게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디스플레이·메모리반도체·조선 세계 1위, 휴대폰 2위, 석유화학 5위, 자동차 5위, 철강 6위, 섬유 7위, 그리고 많은 세계 1위의 중소기업 제품 등 우리 산업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전제하고 “세계를 향해 뛴 우리 기업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제 운영의 목표인 5%대의 고성장과 3% 수준의 물가 안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진할 것임을 다시금 역설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녹색기술산업을 육성하고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OECD에서 유엔까지 세계가 함께하고 있는 비전이다. 녹색성장의 선도국이 되기 위한 우리의 실천은 금년에도 멈출 수 없다”면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의 지속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천명했다. 세부적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공기업 이전 △5+2 핵심과제 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해안을 에너지 관광벨트로, 서해안을 지식첨단 융·복합벨트로, 남해안을 물류 관광벨트로 특화하는 총예산 75조원 규모의 동서남해안권 발전계획을 확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통상 중심국가가 되는 강력한 수단”이라면서 “FTA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영토를 넓혀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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