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1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애플 ‘아이폰4’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
C넷은 30일(현지시각) 애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버라이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아이폰4’가 새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쇼(CES) 이후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은 그동안 미국에서 유럽형이동통신(GSM) 방식을 사용하는 AT&T를 통해 독점 공급돼 왔다.
CDMA를 사용하는 버라이즌 아이폰은 빠르면 2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문은 지난해 여름부터 IT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애플이 전략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물량 공세를 막으려면, 복수의 통신회사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0월 애플이 CDMA 아이폰을 같은 해 말부터 제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AT&T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까지 높아져 버라이즌 출시설에 무게를 더했다.
C넷은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5만8000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AT&T는 최악의 통신사에 선정됐다”면서 “애플은 버라이즌을 통해 규모와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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