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입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68%가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을 계기로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양국 국회의 비준 반대를 기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72.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또 FTA 발효시 대미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경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전체의 59.3%를 차지했고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업체는 5.1%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필요한 지원책(복수응답)으로 △특혜관세 및 원산지 증명 등 정보 제공(60.2%) △미국 업체와 사업 연계 주선(33.9%) △장기적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30.5%) 등을 들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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