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시험기관을 통과한 바이오인식 제품은 해외시장에서도 동동한 자격을 얻게 돼, 국산 바이오인식 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ISA내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NBTC)가 바이오인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등을 위한 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교정기관 및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 기술능력 등을 심사해 적합성을 평가·인정한다. 앞으로 K-NBTC는 바이오인식 제품의 활용 및 바이오인식 알고리즘을 탑재한 제품의 호환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Bio API 표준적합성’ 업무를 진행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K-NBTC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K-NBTC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가 국제적으로도 통용 가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갖춰, 바이오인식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K-NBTC의 KOLAS 자격 획득이 국내 바이오인식업체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K-NBTC는 국제 표준에 적합한 바이오인식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국산 바이오인식시스템의 수출 및 국내 바이오인식산업진흥을 목적으로 2006년 6월에 설립됐다. KISA는 새해 K-NBTC내 시험 인프라를 확충하고 홍채와 얼굴인식 데이터베이스(DB)를 늘릴 계획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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