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영 이노웍스 대표 “새해 매출 3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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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2011년도 수출 계약 성사 건이 2010년 수출 실적을 넘을 만큼 수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수출 실적을 발판 삼아 새해에는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선영 ㈜이노웍스 대표가 지난 22일 열린 ‘2010 인천 IT기업 송년의 밤’ 행사에서 최대 IT수출상을 받았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인천 IT기업들이 한 해를 돌아보는 연중 최대 행사다. 한 대표는 이 상 수상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IT 수출기업임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휴대용 단말기 외장 케이스 제조회사로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웍스는 같은 해 ‘아이커버(icover)’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 이 분야 국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제품 디자인도 회사가 직접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100여 종의 제품을 공급했다. 휴대폰 케이스 이외에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패드용 케이스도 공급하고 있다. 아이패드용으로는 거치대도 판매한다.

 한 대표는 “이노웍스의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 정도”라면서 “지난해부터 수출에 본격 나서 300만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배 이상 늘어난 700만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최대 수출 지역은 미주와 유럽이다.

 한 대표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인기와 파급력은 휴대폰뿐 아니라 다른 전자기기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빠르게 대응한 것이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웍스가 내놓은 제품은 리서치인모션(RIM)·애플·HTC·삼성전자 등이 출시하는 스마트폰 대부분에 사용되는데, 특히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폰4용 케이스다. ‘아이커버’라는 국산 브랜드로 수출 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노웍스는 앞으로 내수 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 대표는 “유명 팝 아티스트인 키스 해링의 에이전시와 독점 계약해 지난 8월부터 국내에 일명 ‘키스해링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면서 “신규 디자인 개발 등 쉼 없는 개발과 연구를 통해 전자기기 케이스 명품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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