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디바이스 전쟁이 스마트패드(태블릿PC) 제품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1쇼에서 모토로라가 스마트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토로라 측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패드와 관련된 티저 영상이 유투브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비록 1분 30초 가량되는 이 영상에 패드 제품의 실물 또는 이미지는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에 차양천으로 가려진 신제품 뒤로 나타난 회사 로고 주변에 꿀벌이 등장, 태블릿 버전을 지원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의 최신 버전(3.0) ‘허니콤(벌집)’을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이 영상은 또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관련 시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면에는 고대 이집트 시대로부터 이어진 여러 형태의 태블릿을 소개하면서 애플의 아이폰은 ‘커진 아이폰(It’s like a giant iPhone)’,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폰을 위한 안드로이드OS(Android OS...for a phone)’를 담고 있다는 뉴앙스의 카피를 실어 자사 제품의 상대적인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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