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내면의 잠재된 욕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히트 제품 개발은 시간문제나 다름없다.”
마케팅에 강한 기업은 남보다 한발 빠르게 소비자의 욕구와 심성을 면밀하게 파악한다. 이후 뛰어난 품질과 깔끔한 디자인을 무기로 마니아를 만들고, 이들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퍼지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마케팅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의 제품 가운데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해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스마트7 서비스로 올해 마케팅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스마트7’ 서비스는 TV를 통해 웹서핑과 TV앱스토어 등의 스마트TV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고객체험관을 마련해 신규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품의 성능으로 마케팅 경쟁력을 높인 기업도 있다. 코원의 `4.8인치 고해상도 터치LCD를 장착한 ‘COWON V5W’는 초고화질 풀HD 영상까지 인코딩 없이 바로 재생할 수 있는 PMP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무선 인터넷 기능을 갖추고 있어 와이파이가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B2B 기업 가운데는 중소업체를 상대로 입소문이 번지면서 마케팅 기업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오르카아이티는 가격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전사자원관리(ERP) 프로그램으로 중소업체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동양자녀사랑사전 증여신탁’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를 원활하게 하는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뉴그리드테크 유무선통합 솔루션과 와이즈허브의 DLP솔루션, 넷큐리테크놀로지의 IP카메라, 상지기술의 LED컨버터, 오리엔트골프의 골프용품 등이 고객의 사랑을 받아 우수 마케팅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