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의사 밝힌 회사 4개월만에 7배 증가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회사가 4개월여만에 7배 이상 늘어났으며 ‘아이패드’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넷은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의 조사를 인용해 스마트패드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기업 수요를 담당하는 IT바이어 1641명을 대상으로 11월 한달 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패드를 도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에 달했다. 이는 지난 8월 조사결과인 1%보다 7배 이상 뛴 것이다. 특히 2011년 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4%가 스마트패드를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스마트패드는 애플 ‘아이패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82%가 아이패드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2위와 3위는 HP의 ‘슬레이트(11%)’, 델의 ‘스트리크(7%)’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2011년 1분기 안에 구매할 스마트패드 브랜드 선호도는 애플이 7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델(9%), 블랙베리(9%), HP(8%), 삼성(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체인지웨이브는 “기업들이 서서히 스마트패드를 업무에 적용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선호 브랜드는 아이패드 하나로 쏠림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