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 “스마트코리아 비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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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스마트 코리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정보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사이버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6일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으로 선임된 장광수 실장(53)은 “막상 중책을 맡으니 책임감이 무겁다”면서도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준비해보겠다”며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졌다.

 장 실장은 20여년간 정보기술(IT)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준비된 정보화전략실장’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강원체신청장, 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과장, 인터넷정책과장, 정보기반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또 제2 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을 맡은 뒤 초대 광주통합전산센터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행안부에서도 전문성을 살려 정보보호정책관, 정보기반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을 진두지휘하는 등 보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부터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사실상 ‘공공기관 CIO’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정보화전략실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 같은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국가정보화는 이제 정부나 공공기관만의 힘으로는 힘들고 민간기업과 긴밀한 협조속에서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민·관 공동 포럼을 활성화하는 등 민간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 “스마트 정부, 스마트 경제 등 각 분야별로 스마트 코리아 비전 구체화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강화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며 “최근 늘고 있는 전자정부 수출 드라이브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수시로 참신한 기획력을 주문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강력하게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특유의 인화력으로 학계, 공공기관 등에 인맥이 두텁다.

 이를 반영하듯 그는 “좋은 기획과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며 “보다 창조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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