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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생산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역시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PC 업계에서도 ‘그린IT’ 열풍이 불고 있으며 ‘친환경/저전력 PC’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픈소스 및 그린IT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보테크놀로지스(http://www.ecopc.kr)는 소비전력을 낮춰 탄소발생을 줄이는 저전력 소형PC인 ‘ECOPC’ N1과 E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COPC는 작은 사이즈와 다양한 장착 옵션으로 공간활용성을 높였고, 저전력/저발열 CPU와 에너지 효율적인 부품의 채택으로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낭비를 줄였으며 소음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ECOPC의 전기 사용량은 절전형 전구 한 개 정도에 불과해 N1 모델의 평균 소비전력은 14와트이며, E1 모델의 소비전력은 평균 5와트 정도로 매우 낮다. 이는 일반 컴퓨터에 비해 90%정도 적은 전기 소비량이며, 전기요금 역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한 PC의 두께가 4cm정도로 매우 얇을 뿐 아니라, 가로 17.8cm, 세로 19.5c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 비하면 10분의 1 사이즈다. 또한 모니터나 TV 후면, 벽이나 책상 아래에 장착해 완전히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어 공간활용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저전력을 목표로 설계된 덕분에 발열이 적어 냉각팬이 필요하지 않고, 고장이 적으며 기존 PC보다 수명도 길다. 또한 우분투 리눅스 기반의 자체개발 운영체제인 ‘ECOPC OS’를 사용하면 운영체제의 백업이나 복구가 쉬울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에 이상이 생겨도 재 시작만하면 문제가 해결 되므로 유지보수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ECOPC에는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한국형 우분투 리눅스인 ‘코분투’도 선택 할 수 있다. 두 운영체제 모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도 안전하다. 물론 ECOPC는 호환성이 뛰어나므로 윈도와 같이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체제도 설치 할 수 있다.
저전력이라는 장점도 있는 반면, 단점도 다소 있다. 전문 그래픽/영상작업이나 고성능을 요구하는 일부 게임 등에는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이런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PC와 같이 웹 서핑과 문서작업, 캐주얼 게임 및 영화, 음악감상 등을 즐기는 데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에보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저전력에 평균수명도 긴 ECOPC는 업무용이나 가정용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용PC 및 홈 서버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그린IT에 적합하다”며 ECOPC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