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는 마치 ‘녹색 캠핑카’ 같았다. 자동차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휴식공간과 식당, 화장실까지 갖춘 캠핑카처럼 네이버미는 캘린더부터 계좌조회, SNS, 주소록 등 네티즌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모두 모았다. 인터넷 ‘소셜 라이프’를 이제 막 시작한 네티즌이라면 네이버미 하나로 스마트워크가 가능하다.
비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NHN(대표 김상헌)의 소셜홈 네이버미를 3일 동안 써봤다. 네이버미는 NHN이 거의 한 해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소셜 서비스의 ‘결정체’다. 조만간 공개 서비스를 시작, 네티즌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웰컴 투 네이버랜드’=네이버미의 정 가운데 위치한 SNS ‘미투데이’에 먼저 눈길이 갔다. 하고 싶은 말을 신속하게 적을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다. 미투데이 친구의 댓글이나 내 블로그, 카페 등의 새 소식이 계속 업데이트 됐다.
메모장에 하루 일정과 기억할 사항 등을 적어놨더니 네이버미 우측에 계속 노출돼 오프라인 다이어리를 펼치는 횟수가 줄었다. 통합 계좌관리를 활성화 시키자 각 은행에 퍼져 있는 계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평소 쓰던 메신저와 주소록을 연동했더니 메신저 지인 수십 명의 메일 주소가 자동으로 저장됐다. 총 10가지나 되는 생활밀착형 기능을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네이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체험 첫 날 네이버미의 구조와 전체 기능을 습득하는 데 오전 시간을 다 보냈다. 기능이 많다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졌다. NHN 측은 공개 서비스 전까지 속도와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의 재발견=네이버미의 ‘구독하기’ 버튼을 이용하면 각 언론사의 뉴스와 스포츠, 건축, 영화, 음악,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 중 원하는 내용을 골라 받아볼 수 있다. 각 언론사의 머리기사를 선택해 받았다. 기존 네이버에 비해 좀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메일 확인 및 SNS와 병행이 돼서 편했다. 구독하고 싶은 콘텐츠가 없을 때 ‘추천 구독 콘텐츠 보기’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가 이것저것 권한다. 각 콘텐츠마다 달린 ‘미투하기’ 버튼을 누르면 미투데이 지인과 공유된다. 트위터의 ‘RT’를 연상하게 한다.
포털 본연의 검색 기능도 소홀하지 않다. 검색은 네이버미 상단의 ‘검색홈’을 이용하도록 돼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검색홈’을 누르면 흰 화면에 검색창 하나만 있는 화면이 뜬다. 결과는 미리보기 없이 제목 위주로 간결하게 제공돼 빠른 검색을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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