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의 6개 연구팀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연구성과 100선에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정부기관에서 수주한 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평가, 2009년 발표한 성과 중 탁월한 연구성과를 올린 연구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포스텍은 이진원(기계)·조동우(WCU융합생명)·조문호(신소재)·최희철(화학)·이영숙(생명)·장윤석(환경)교수팀 등 총 6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진원 교수팀은 나노입자빔을 이용해 나노 수준의 오염 제거 기술을 발표했으며, 조동우 교수팀은 생체 조직 재현을 위한 3차원의 초정밀 바이오 인공지지체 기술을 개발했다.
또 조문호 교수팀은 실리콘 나노와이어의 방향성 성장기술을 소개했으며, 최희철 교수팀은 포피린으로 된 사각나노튜브 합성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이영숙 교수팀은 열악한 환경에서 식물이 잘 견딜 수 있도록 하는 식물 호르몬의 수송체를 발견했으며, 장윤석 교수팀은 신종환경독성 물질 처리를 위한 나노·바이오융합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로 우수연구팀에 선정됐다.
우수성과에 선정된 연구성과는 사례집으로 발간되며, 인터넷이나 포스터 전시를 통해서도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부·청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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