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그린테크, 30억 규모 친환경설비 수주

 시노펙스그린테크가 폐지나 종이를 사용해 포장용기를 제작하는 친환경 설비인 울트라 PMP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미국의 포장용기 제조업체로부터 30억5000만원 규모의 울트라PMP 설비 3대를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총 58대, 600억원 규모의 초도 발주분으로 지난 2년간 미국의 포장용기 업체와 공급협의를 진행한 끝에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울트라 PMP 설비는 폐지나 종이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용기를 제작하는 친환경 설비인 PMP(Pulp Modling Package)에 유압실린더 기술을 적용해 고속화 및 대형화한 설비로 시노펙스그린테크가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PMP설비 대비 ▲ 4배의 생산능력, ▲자동화 기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이미 지난 2009년도에 이란의 용기제조 업체에 PMP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창우 시노펙스그린테크 사장은 “이번 미국으로부터의 수주는 울트라 PMP 설비의 브렌드 전문화 및 마케팅 능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밝히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의 울트라 PMP설비는 시노펙스그린테크의 10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물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포장용기 수요 증가로 높은 시장성을 보유한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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