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2년 출시한 소형 삶는 세탁기 ‘아가사랑 세탁기’가 누적판매 25만대를 기록하며 삼성 가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제품은 특별한 광고나 판촉 없이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 입소문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매월 평균 7000대의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품 구매기와 실사용자의 체험기가 올라오며 소비자 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형 삶음 세탁기의 인기를 이끌었다. 전통적으로 아기 옷과 성인 속옷 등은 삶아 빠는 세탁문화가 있어 아가사랑 세탁기는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이를 손쉽게 해결했다.
아가사랑 세탁기의 삶는 기능은 해로운 각종 세균을 완벽하게 살균하고 세탁력도 찬물 빨래에 비해 60% 이상 향상시키며 옷을 더욱 깨끗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박제승 전무는 “소비자의 가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전자동 세탁기의 삶는 기술, 드럼세탁기 버블 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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