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기술사업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과 자금, 정보의 연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9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하는 대덕특구 기술사업화 콘퍼런스에 참석할 특허·금융·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자료를 통해 강조한 한결같은 핵심 키워드다.
이날 ‘IP전략과 기술사업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최치호 KIST 박사는 미리 배포한 발표자료를 통해 개방형 혁신시대에서 지재권 제도의 개선방향과 관련 “앞으로는 소유중심에서 활용중심으로 방향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기술의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제도 마련, 연구자의 유동화에 대응한 지식재산 사용의 원활한 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와 함께 기술금융 및 토털지원 형태의 디자인·마케팅전략도 기술사업화의 주요 요소로 부각됐다.
김철중 수앤파트너스 대표는 자료에서 “선도산업 육성을 통한 대덕 및 충청권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과 글로벌 상품 창출을 위해 글로벌 기술금융 지원시스템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선도산업 육성의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돈태 탠저린앤파트너스 대표는 “기술중심의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력은 있으나 상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제품의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R&D 기획단계부터 디자인의 융·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덕특구의 기술사업화를 총괄하고 있는 임창만 기술사업화센터장은 “이 콘퍼런스는 산학연의 네트워킹을 통한 기술사업화 강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출된 내용을 분석해 대덕특구의 기술사업화 성공요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승우 단국대 교수의 ‘기후변화에 따른 기술이전과 특허전략’, 주시형 서울대 박사의 ‘특허정보를 활용한 한국기업의 기술혁신 패턴분석’, 윤여선 NHN 실장의 ‘특허분쟁의 현상 및 대응전략’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특허의 중요성과 활용방안 등이 발표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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