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양승석)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작고 가벼운 6단 자동 변속기를 개발, 10대 신기술상 금상을 수상했다.
고유가 시대에 고객의 주머니 사정을 넉넉하게 함은 물론이고 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응한 제품이다. 6단 자동변속기는 지구온난화 등 최근 부각되는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자동차 독자 레이아웃 구조를 적용해 기존 5단 대비 부품 수를 62개 줄이고 중량은 12㎏이나 줄였다. 차량의 경량화가 대폭 실현된 것이다. 크기도 전장 41㎜를 단축해 가볍고 콤팩트하다. 차량 탑재 시 차량의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고유의 독자 기술로 국내외 특허만도 293건이 등록됐다. 자동변속기 부문 최첨단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또 자동변속기오일(ATF)을 별도 교체할 필요가 없고 오일 레벨 게이지도 삭제해 주기적인 정비가 줄어들게 돼 유지비용 절감과 연비 향상을 통한 배기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연비와 성능, 변속감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자동변속기 다단화 기술 개발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이고 핵심 기술 선점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4년까지 판매 물량 합계 시 총 6조7000억원의 매출 효과는 물론이고 연간 1조3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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