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IT 이노베이트 포럼]u시티 산업 발전방향 모색

침체에 빠진 u시티를 미래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정보산업연합학회 ‘IT 이노베이션 정책연구회’(위원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와 전자신문은 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연세대 u시티 융합서비스연구개발단 후원으로 ‘2010년 제2회 IT 이노베이트 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첨단 도시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과 건설이 융·복합화된 u시티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IT와 건설의 분야별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최초의 u시티 건설 사례로 손꼽히는 화성 동탄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기존 u시티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도출하는가 하면 u시티 발전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했다.

신기태 뉴 IT Innovation 정책연구회 간사가 사회를 맡은 토론회에는 박성윤 SK 건설 전무와 김정훈 영남대 교수(이상 건설분야), 이병철 삼성SDS 스마트시티 사업단장과 이대근 LG전자 스마트 그린 시티 팀장(이상 IT)이 참석,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u시티는 광대역통합망(BcN)과 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도시통합관제기술·IT서비스·위치기반서비스(LBS)·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IT가 망라된 첨단 도시로, 주거·교통·교육 등 도시 전체 인프라가 통합·관리되는 미래도시라며 도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컨버전스 산업인 u시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u시티 건설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이정표를 찾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가 성장 동력으로 가능성을 내포한 u시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데 공감대를 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u시티 사업이 잇따라 중단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감을 피력했다.

건설과 IT간 융·복합분야 기술 표준을 선도하거나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는 등 시장을 활성화할 경우 시장 선점은 물론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IT와 건설이 접목돼 u시티라는 새로운 이종산업이 탄생했지만 경직된 기존 기술과 법·제도 적용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u시티 활성화는 물론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 u 시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u시티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