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2천300억 `썰물`…이틀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이틀째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8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천315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수가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1,960선에 근접하자 이틀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졌고, 유출 규모도 전날 628억원에서 대폭 확대됐다. ETF를 포함하면 2천211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별로는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 1에서 145억원이 빠져나갔고,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에서도 각각 101억원, 78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70억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로 각각 2조4천486억원, 405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2천669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4조2천331억원으로 전날보다 1천40억원 감소했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2조9천939억원으로 2조5천869억원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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