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산업에서 그린카의 비중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9월 28일 개소한 울산대 그린카 인재양성센터(센터장 김지순, 이하 GREAT센터)가 우리 자동차산업에 부여하는 의미가 크다.
GREAT센터는 올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수송기계 그린카 분야 ‘2010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그린카 전문 인력양성소다. 올해부터 2014년 5월 31일까지 국고 170억원을 비롯해 모두 180억6200만원을 지원받아 그린카 핵심모듈, 고효율 저공해 경량부품, 친환경 고부가가치 내외장 부품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계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전기공학부, 전기공학부, 생명화학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11명의 교수진과 25년 이상 대기업에서 임원 이상 근무경험을 보유한 16명의 산학협력교수진이 1349명의 학부생과 54명의 대학원생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교과프로그램은 전공역량 강화, 현장밀착 강화, 글로벌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융합, 현장실무형 그린카 인재를 양성하도록 구성됐다. 센터가 주관하는 융합기초, 융합심화, 융합종합 교과목을 중심으로 학부 간, 참여협력기관 간 팀-티칭 형태로 진행된다. 또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해 참여 기업들과 산업체 현장실습과 장기 인턴십을 체결했다.
GREAT센터에는 산학협력교수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산학협력네트워크가 형성돼 센터 사업에 참여 의지를 보이는 기업과 기관이 적지 않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SK에너지 등 179개 기업체와 21개 연구소, 3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203개의 패밀리기관이 그린카 인재양성센터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2011년에는 융합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핵심기술의 국제연구 등 묵직한 R&D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품설계와 품질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과 분야별 전문가 현장방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적 장애를 해소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김지순 센터장은 “현장밀착 실무형 그린카 융합 인재양성에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산·학·연·관 이 동반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확충, 동남권 그린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