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를 외부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자사 핵심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외부 개발자에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개된 API는 미니홈피 사진첩, 다이어리, 방명록 등과 네이트온, 커넥팅이다. 그 동안 네이트 앱스토어에 참여하는 개발자를 위해 진행됐던 API 공개가 전체 개발자 대상으로 확대됐다. 외부 개발자 및 개발사는 이를 활용해 미니홈피, 네이트온 등의 기능을 조합한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 외부 사이트와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외부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 미니홈피에 동시 올라가거나, 네이트온 친구 추가를 바로 할 수 있는 등 재미있는 시도가 가능하다.
API는 네이트 데브스퀘어(devsquare.nate.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휴대폰, 메일 인증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는 연내 싸이월드 일촌 및 C로그의 API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해 오픈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신 SK컴즈 포털본부장은 “이번 API공개로 2500만 싸이월드 회원과 3300만 네이트온 회원들이 외부 사이트에서도 미니홈피, 네이트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자들이 API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시도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