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2004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총 375억4000만달러(약 43조4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36% 늘어난 규모로, 연간 성장률로는 역대 최고치다.
SEMI는 반도체 장비 시장이 내년 4%, 오는 2012년에도 4%씩 각각 신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리 T. 마이어스 SEMI 회장은 “반도체 장비 시장이 향후 2년간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품목별로는 웨이퍼 처리 설비 시장이 281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7%,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시장이 3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55% 각각 급증할 전망이다. 검사장비 시장도 155% 늘어난 39억600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시장 규모는 대만이 가장 많고, 한국·북미 시장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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