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아이디, 홍채인식시스템으로 인도 12억 `눈도장`

홍채인식 전문기업 아이리스아이디(대표 구자극)는 인도 전자주민증(UID) 사업에서 자사의 휴대형 홍채인식시스템 ‘iCAM TD100’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홍채인식시스템은 기존 시스템보다 작고 가볍게 개발돼 휴대가 간편한데다 독자 알고리듬을 적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에도 고화질의 홍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통상 기존 시스템은 홍채 정보를 인식하기 위해 사용자가 상당 시간 완전히 정지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얼굴이 적정한 영역에 들어선 순간 1초 이내 홍채이미지를 잡아낸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에 휴대형 홍채인식시스템 ‘iCAM TD100’ 2000여대를 공급했다. 인도 정부는 10년 동안 4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 전 국민의 바이오정보를 수집해 16자리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전자주민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문산 아이리스아이디 상무는 “휴대형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동하면서 주민들의 홍채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인도 UID사업에서 매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인도에 대규모의 추가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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