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의 인기, 전인류를 살상?

1인칭슈팅게임(FPS) 업계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던 ‘콜오브듀티:블랙옵스’가 새 기록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IDG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출시 후 첫 5일 동안 전세계에서 6억5000만달러(약 75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게임 역사를 다시 썼던 ‘콜오브듀티:블랙옵스’가 시장에 선보인 지 3주도 되지 않아 게임 안에서의 누적 사망자수가 실제 세계 인구수인 69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죽음은 대부분 총에 의한 것이다. 게임 안에서 지금까지 총 1380억발이 발사됐으며 그 중 5억6100만발은 캐릭터 머리에 명중해 바로 목숨을 앗았다.

게임 안에서 발사된 모든 석궁 화살을 일렬로 모은다면 직선 거리 14만4501마일로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절반을 넘는다. 또 6500만 이상의 죽음이 플레이어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이밖에 게임 안에서의 소비는 아일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의 233%에 달하고 플레이어들이 달린 거리를 합하면 지구를 1만4837번 돈 것과 같다는 추산이다. 게임력으로 따지면 게이머들이 게임하는 데 소비한 시간은 8000년에 이른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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