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일반 전형 마감결과 58% 타지 및 해외졸업생이 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이인선)은 2011년도 첫 대학원 일반전형에서 석사과정 63명, 박사과정 15명이 각각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DGIST의 내년도 대학원 모집정원은 뇌과학, 로봇공학, 정보통신융합공학, 에너지시스템공학 등 4개 전공에 석사과정 80명, 박사과정 40명이다.

이번에 마감한 일반전형에서는 대구경북 33명(42%), 서울 및 기타 36명(46%), 해외 9명(12%) 등 타 지역 출신 지원자 수가 58%를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특차전형 원서접수에서는 면접 전형까지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했음에도 석사 82명, 박사 25명 등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려 내년 대학원 개교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다고 DGIST측은 밝혔다.

또 이공계 기피 및 석박사 선호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이번 일반전형 지원 결과는 기대이상의 성과로 평가된다고 자평하고 있다.

DGIST는 다음달 13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영어로 진행하는 면접전형을 거친 뒤 2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문제일 교학처장은 “정원을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선발은 하지 않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우수한 학생만을 선발할 방침”이라며 “이미 내년 대학원 개교를 위해 뇌과학 전공의 가브리엘 로네트 교수 등 국내외 석학 19명을 확보하는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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