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융합기술]한국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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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범사업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중앙)와 유태환 전기연구원장(오른쪽) 시험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센터(센터장 임근희 박사)는 고출력 펄스파워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스위치 펄스 전원, 고전압 대전류 펄스전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고전압 직류전원을 이용한 나노분말 제조와 박막코팅 등 펄스전원의 원천기술 및 플라즈마 응용 기술 연구도 주요 기능이다.

센터는 수년전부터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 전기차용 한국형 급속충전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에 전기추진시스템을 연구하는 한편, 전기연내 재료응용연구본부와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와 함께 배터리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 개발, 전기차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과 표준안 마련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통합 창원시 및 경남 일부 지역을 무대로 대규모 전기자동차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8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연계 전기자동차 모니터링 기술사업’이 그것이다. 운전자 입장에서 전기차의 운행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창원시 반경 30㎞의 경남지역 시군구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를 설치하고 전기트럭, 전기승용차 등을 실생활에 활용하면서 보급과 확산을 위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 올 초 세계 최초로 ‘액중 전기폭발법’을 이용, 시간당 제조량을 5배 향상시킨 은·구리·니켈 등 금속 나노분말 대량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와 외산에 의존해 온 고정밀 와이어컷 방전기 AC펄스(무전해) 전원장치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센터는 전기연구원이 지난 10월 창립 33주년을 맞아 발표한 전기연 비전 2020의 실현 주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기연이 바꿔나갈 미래 모습(철탑없는 금수강산, 간단ㆍ유용 전기기기,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차 세상, 가정에서의 간편한 건강검진 세상) 가운데,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차 세상’을 실현하는 핵심 연구부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임근희 센터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범사업은 경쟁력 있는 전기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그리드와 연계된 충전인프라의 구축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반도체 스위치 기반 고반복 펄스 전원 시스템 기술연구, 펄스전자빔 발생 및 응용기술연구, 고에너지 전자기파 발생 기술연구, 전자기 가속 기술연구 등을 통해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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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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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기추진연구센터 내부 실험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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