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브레인(대표 이강일)은 게임 이용자가 스스로 게임 사용시간을 절제할 수 있게 돕는 ‘와이즈룰’을 출품했다.
회사가 특허출원한 ‘컴퓨터 이용의 자율적 절제 유도 처리 시스템 및 그 처리방법’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단순히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범위 안에서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컴퓨터 이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유도한다.
‘순간의 욕구를 참아낸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월터 미셀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마시멜로 실험을 기초로 했다. 컴퓨터 사용량을 ‘마시멜로’란 컴퓨터 사용시간 단위의 가상화폐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저금, 대출 등으로 사용케 한다. 게임, 야간 사용, 워드, 인터넷 강의 등 사용목적에 따라 인센티브나 페널티가 적용된다. 남은 마시멜로는 적립할 수 있고 이자도 붙는다.
실제 연구에서 이 접근 방식이 인터넷 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모를 위해 자녀의 컴퓨터 이용 비율, 또래 아이의 사용 통계 보고서도 자동 생성해 제공한다.
◇인터뷰-이강일 사장
“게임 시간을 조절하면서도 자녀와 부모의 관계도 개선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강일 메가브레인 사장은 자녀의 무분별한 게임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 방식이 지나치게 거칠어 정작 자녀와 부모의 관계에는 악영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녀 스스로 컴퓨터 사용시간을 절제할 수 있게 유인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 체험권 등을 제공해 이용자가 직접 써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방식을 선택했다”며 “포털, 교육, ISP 등과 적극적으로 제휴하겠다”고 말했다.
수출도 추진한다. 그는 “우선 한국과 가까운 중국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중국 역시 청소년 게임중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제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내년에는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향후 학습에 도움이 되는 뇌파 유도를 통한 영단어 학습 솔루션과 스마트폰·PMP용 스마트 수능시계 등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대거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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