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일본 도시바가 조만간 노후 라인 1개의 가동을 중단한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는 가장 노후화된 라인인 욧카이치 2공장을 다음달 폐쇄하는 대신, 일부 반도체 제품을 외주 생산하기로 했다.
당초 도시바는 2라인의 가동을 내년 6월쯤 멈추기로 했으나 시기를 6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2공장은 지난 1996년 문을 연 200㎜ 웨이퍼 라인으로, 도시바의 가장 오래된 공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공장 폐쇄로 약 1000명에 달하는 2라인 직원은 인근의 5공장 등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기요시 고바야시 도시바 반도체사업부문 회장은 내년 1분기까지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10%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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