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이 경기도 용인 수지의 고객센터에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구현했다. 금융권 고객센터 중 데스크톱 가상화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18일 수지 고객센터에 있는 상담용 PC 300여대를 신 클라이언트로 교체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고객센터의 데스크톱 가상화 적용을 검토해왔으며 9월부터 12주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데스크톱 가상화 관리 솔루션인 VM웨어 뷰가 사용됐고 통합인증서버와 접속브로커 및 관리서버도 함께 구성했다. 구축은 한국EMC가 맡았다.
기업은행은 신 클라이언트와 데스크톱 가상화 적용으로 사무공간이 넓어졌으며 정보의 중앙 집중관리로 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기업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인 황만성 부행장은 “운영비용의 절감과 함께 그린IT를 구현한 것이 이번 사업의 의의”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